'완벽한 아내' 조여정, 미스터리의 핵…3대 의문점 파헤쳐보니

입력 2017-03-19 14:44  


‘완벽한 아내’ 조여정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끊임없다.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에서 심재복(고소영)이 자신의 남편 차경우(신현준)의 첫사랑인 걸 알면서도 굳이 2층에 이사를 오게 만든 건물주 이은희(조여정).

그녀가 재복의 아이들에게 집착을 보이더니 남편 구정희(윤상현)에게도 조심스레 접근, 끝도 없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은희의 3대 불가사의를 꼽아봤다.

◆ 신현준과의 관계

지난 3회분에서 은희의 남편이 재복의 첫사랑 경우라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거실 중앙에 걸려 있는 행복한 웨딩 사진과 달리, 재복의 친구 김원재(정수영)는 은희와 경우가 이혼한 지 3년도 넘었고, 그 전부터 쭉 별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렇다면 지난 6회분에서 경우가 은희의 집으로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혼했지만 얼굴은 보고 사는 쿨한 관계인 것인지, 이마저도 모두 재복을 향한 거짓인지 미스터리가 깊어지고 있다.

◆ 엄마 남기애에게 차가운 이유

재복에게 자신을 ‘전에 이 댁에 있던 도우미’라고 소개한 최덕분(남기애). 은희 역시 덕분을 ‘아줌마’라고 불렀기 때문에 한 치의 의심도 없었지만, 지난 6회분에서 반전이 탄생했다. 은희가 다친 제 걱정을 하는 덕분에게 “간만에 엄마 노릇 좀 해 보잔 거야?”라며 노려본 것. 알고 보니 덕분의 딸인 은희. 모든 사람에겐 상냥한 은희는 어째서 엄마 덕분에게만 차가운 걸까.

◆ 고소영에게 접근한 이유

지난 5회분에서 남편의 첫사랑을 알고 있냐는 재복에게 “언니잖아요”라고 답하며 소름을 선사한 은희. 경우가 첫사랑을 잊지 못하자 질투가 난 바람에 재복을 이사 오게 했다는 것. 물론 이내 “언니랑 지내면서 언니가 정말 좋아졌다”며 용서를 구했지만, 재복의 아이들에게 집착을 보이는 것도 모자라 남편 구정희(윤상현)에게 까지 접근하고 있는 은희. 그녀는 정말 남편의 첫사랑에게 질투가 나서 재복을 이사 오게 했고, 지내다 보니 좋아져서 매달리게 된 걸까. 접근의 이유가 궁금해진다.

관계자는 “오는 20일과 21일에 방송되는 7, 8회분에서는 미스터리한 은희의 정체를 추리할 수 있는 결정적 장면이 등장한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회차들이 될 것 같다”면서 “재복이 이사 온 후 본격적으로 서늘한 기운을 뿜어내며 미스터리의 핵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은희는 어떤 인물인지, 본방송으로 꼭 함께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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